중국전매대학교와저장방송텔레비전그룹 교통의 소리가 공동 주최한 “고품질 발전으로 본 저장 — 2025 아름다운 중국행(저장 편)(高質量發展看浙江——2025美麗中國行(浙江站))” 행사가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었다. 중국, 네덜란드, 불가리아, 쿠바, 러시아, 한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온 20여 명의 청년 이중언어 진행자들이 원저우(溫州)·융캉(永康)·진화(金華)·항저우(杭州)를 차례로 방문하며, 청년들의 다언어 시각을 통해 저장성이 농촌 진흥, 문화관광 융합, 현대 농업, 민영경제 및 산업 혁신 등 여러 분야에서 이룬 최신 성과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참가자들은 국제 교류의 언어를 매개로, 국내외 시청자에게 “시화강남, 활력저장(詩畫江南·活力浙江)”의 시대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중국의 속도를 체험하다 — 고속철도 첫 여정

첫날, 청년 진행자단은 베이징에서 G181 고속열차를 타고 원저우로 향했다. 열차가 장쑤(江蘇)와 저장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동안, 차창 밖으로는 산업단지와 계단식 논, 습지가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졌다. 이는 “푸른 산과 맑은 물이 곧 금산과 은산이다”라는 발전 이념을 생생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진행자들은 여정속에서 항원고속철도(杭溫高鐵)의 역사와 문화적 함의를 함께 살폈다.

원저우 — 민영경제와 생태의 조화
7월 14일 아침, 참가자들은 바이성(百盛)연합그룹 본사를 방문하여 민간 자본이 고속철도 프로젝트 투자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현장에서 탐구했다. 이어 싼양(三垟) 습지공원 에서는 “인공습지+소수력발전” 모델을 통해 경관과 농업 관개를 조화시키는 생태 복원 사례를 살펴보았다. 오후에는 원저우북역과 헝뎬역(橫店站)을 방문하여, 고속철도 허브가 지역 연계 및 문화관광 융합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밤에는 헝뎬 영화촬영소에서 열린 ‘청명상하도(清明上河圖)’ 야간 몰입형 공연을 관람하며, ‘철화(打鐵花)’와 ‘불주전자 공연(火壺表演)’의 장관을 영상으로 담았다.

융캉 — 세계 공구 도시의 중국 모델
다음 날, 팀은 융캉국제전시센터를 찾아 ‘공구의 도시’로 불리는 이곳의 자동화 생산 라인과 스마트 제어 장비를 견학했다. ‘중국제조 2025’를 토대로 한 산업 혁신은 세계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었다. 오후에는 팡옌(方岩) 풍경구를 방문하여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양산이론(兩山理論)’의 실천이 어떻게 생태 보호 성과를 농촌 관광 브랜드로 전환시키는지를 탐사했다.
진화 — 디지털 농업과 고도 전통의 공존

7월 16일, 참가자들은 진화에 위치한 ‘판다주주(熊貓豬豬)’ 량터우우(兩頭烏) 국제목을 방문했다. 목장 관계자는 드론 방제,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축산 등 첨단 디지털 농업 기술을 시연했고, 진행자들은 “현대 농업이 이렇게 혁신적일 줄은 몰랐다”고 감탄했다. 오후에는 구자성(古子城)의 보존된 옛 거리로 이동하여, 문화유산 보수와 창의 산업의 융합을 보여주는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항저우 — 실크로드의 새 울림과 지능형 미래


마지막 날, 청년 진행자단은 완스리(萬事利) 과학기술혁신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은 천년의 실크 문화 전통을 이어가면서, AI 영상 인식 기술을 누에 사육과 문양 디자인에 접목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연구진과의 대화를 통해 ‘실크+AI’의 기술적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짧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또한 실크박물관을 둘러보며 실크의 역사와 현대적 응용을 함께 조망했다.
행사 기간 동안, 중앙방송망(CCTV.com) 국제채널, 인민망, 중국청년보 등 주요 매체와 저장 지역 매체가 협력하여 집중 보도를 진행했다. 청년 진행자들은 더우인(抖音), 웨이보(微博), 웨이신(微信) 비디오 채널, 샤오홍슈(小紅書), Facebook, Instagram, TikTok, YouTube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공유했으며, 누적 조회 수는 500만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3회 글로벌 청년 이중언어 진행자 대회는 중국전매대학교가 주최하고 외국어언어문화학원이 주관하였다. 이번 대회는 “나의 중국 이야기(My China Story)”를 핵심 주제로 삼아 국제 소통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 세계 청년 간의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 속 문명 간 대화를 심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35개국과 지역에서 643명의 참가자가 신청하였으며, 심사를 거쳐 608명의 작품이 본심에 올랐다. 출품작은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 프랑스어 등 28개 언어를 포함하며, 참가자는 국내외 180개 대학, 중·고등학교 및 기관에서 왔다.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111명의 참가자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이 가운데 금상 3명, 은상 5명, 동상 8명, 최우수 부문상 23명, 우수상 61명, 해외 유망상 11명, 그리고 우수 조직상 9개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의 대표 브랜드 프로그램인“아름다운 중국행”은 이미 두 차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첫 번째는 “글로벌 청년 이중언어 진행자 ‘아름다운 중국행’ 하얼빈(哈爾濱) 편”, 두 번째는 “스노의 발자취를 따라 — 글로벌 청년 이중언어 진행자 아름다운 중국·옌안(延安) 편”이다. 이번 저장 탐방은 세계 청년들이 저장성의 고품질 발전을 직접 목도하게 했을 뿐 아니라, 몰입형 문화 체험을 통해 중화 우수 전통문화의 국제 전파와 교류·상호 이해를 촉진하며, “중국 이야기”의 글로벌 확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편역:王採薇
조판:李玲賢
교신:鄭梅,范柳
편집장:宋卿,陳藝文




                            
                            
                            
                            

